응그래

쓰레기 엽서 #000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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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약 : 여기저기 뜯어고친 하트라고 생각했는데, 결국 주먹밥이 된 하트

재료 : 출처가 기억나지 않는 분홍색과 검은색 비닐, 주황색 펫마트 비닐, 하얀색 퀼트 실, 분홍색과 아이보리색 털실.

설명 : 작게 오린 검정색, 주황색 비닐 조각을 분홍색 비닐 위에 덧댔다. 팔꿈치 부분을 덧댄 셔츠처럼, 비닐을 사용했지만 오래 입은 옷처럼 느껴지길 바랐다. 하트의 왼쪽과 오른쪽을 엽서 종이와 다른 색 털실로 연결하여 작은 디테일을 더했다.

투머치인포메이션 : 상처 났다가 아물고 덕지덕지 밴드가 붙은 마음...같은 클리셰를 생각하며 만들었다. 그런데 강단(=남편)은 오니기리 같단다. 아무래도 검정 비닐이 김처럼 보여서인 듯싶다. 작가의 마음과 보는 사람의 해석 사이에 괴리가 있는 건 당연하니까...는 그냥 합리화고 나는 강단이 괘씸해 죽겠다.